사회 사회일반

‘3D 프린팅’‘공조냉동기계기능사’ 학교평생교육으로 배운다

서울교육청, 학교 시설·교원 전문성 활용…465개 성인 평생교육과정 운영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서울 초·중·고등학교 227교에서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476개 학교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지정하는 ‘학교평생교육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교당 250만원부터 700만원까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학교평생교육 운영 희망 학교 중 학교별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학교가 우선 선정되었다. 학교평생교육이란 학교 공간을 기반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에게 정규 교육과정 외에 제공되는 다양한 내용과 형태의 교육활동을 말한다.


학교평생교육은 교사들이 직접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강의를 함으로써 전문성과 효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잘 갖추어진 학교 시설과 설비를 활용해 일반 평생교육기관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고급 기술교육을 실비 수준의 수강료를 받고 실시한다. 일반고 역시 서울시와의 교육협력사업을 통하여 기자재를 추가로 확보하여 학교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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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교평생교육 프로그램 중에서도 △변화하는 사업 트렌드에 발맞춘 서울은정초등학교의 ‘3D 프린팅 교육’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까지 도와주는 서울산업정보학교의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자격증 과정’ △송곡관광고등학교의 ‘바리스타 아카데미’ △교원들이 직접 강의하는 은평메디텍고등학교의 ‘일본어초급회화’ 등은 학습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과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더 중요해지는 만큼, 특성화된 학교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육성해 평생학습 시대를 대비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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