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공분을 산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이어 ‘살균제치약’이 생필품유통시장에서 유해성 논란 대상으로 떠오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CMIT/MIT성분이 검출된 치약을 회수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최초 발표한 자료에는 ‘잇몸을부탁해’ 치약이 회수 목록에 있었다. 그러나 이후 식약처는 ‘잇몸을 부탁해’를 다시 점검한 결과 CMIT/MIT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잇몸을 부탁해’를 회수 목록에서 삭제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정정 확인 공문을 보냈다.
미네랄바이오 연구소장은 “국가기관인 식약처가 제품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공문을 배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전 제품을 성분 처방 단계부터 인체에 무해한 성분만으로 처방하고, 원료의 유해성까지 테스트하며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며 “애초에 천연유래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잇몸을부탁해’가 회수 대상에 오를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조승익 미네랄바이오 부사장은 “잇몸을부탁해 치약은 회수대상이 아니라는 공문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유해환경시대에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믿고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미네랄바이오는 지난 6일 전 소망화장품 창업주인 강석창 대표가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가 보낸 내용정정 확인 공문(왼쪽)과 미네랄바이오, 잇몸을 부탁해 치약. /사진제공=미네랄바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