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 4년만에 분기 영업익 1조 회복...1조343억원

포스코가 지난 2012년 3·4분기 이후 4년 만에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26일 3·4분기 영업이익이 1조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8.7% 개선된 실적이다. 매출액은 12조7,476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했다.

포스코는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 수 감소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0.9% 감소했지만 대폭 개선된 철강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해외 철강 법인 합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148% 증가한 1,32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법인이 385억원 영업이익을 낸 것을 비롯해 멕시코와 베트남, 인도 등 주요 철강 법인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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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065억원과 8,52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1년 3·4분기 이후 20분기 만에 최고 수준인 14%로 집계됐다.

한편, 포스코는 3·4분기에 포스코TMC와 SPEC를 포스코 P&S로 합병해 철강 유통사업 구조를 슬림화하고 중국와 일본 등에 있는 해외 가공센터를 합병하는 등 9건의 계열사와 8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포스코는 4·4분기에 24건, 내년에는 27건의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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