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 “철저히 수사, 신속히 규명" 이미 신속하진 않은 듯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를 벌인다.

대검찰청은 오늘(27일) 최순실 관련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특별수사본부의 본부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58·사법연수원 18기)이 맡을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 외에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 등을 추가로 투입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게 된다.

특별수사본부는 이 사건과 관련 독립해 수사를 진행하고 검찰총장에게는 수사결과만을 보고할 방침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 본부장에게 “철저하게 수사해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들였다.

정 씨는 최순실 씨의 지시를 받아 K스포츠의 각종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 의혹과 최 씨의 기금횡령 의혹 등을 규명해 줄 핵심인물로 손꼽혔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