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美, 한국산 합금 페로바나듐에 최고 55% 반덤핑 관세

미국 상무부가 한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제품용 합금인 페로바나듐에 최고 55%에 이르는 고율의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렸다.

2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한국산 페로바나듐에 대해 4.48~54.69%의 반덤핑마진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 바나듐 생산 및 재생업자협회(VPRA)와 회원사는 지난 3월 한국산 페로바나듐의 덤핑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제소를 했다.


페로바나듐은 강철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희귀 금속인 바나듐과 철의 합금이다. 미국은 지난해 187억원어치의 한국산 페로바나듐을 수입했다. 수입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체 페로바나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무엇보다 최근 3년 새 한국산 페로바나듐 수입이 200%가량 급증해 현지 페로바나듐 제조업체들의 피해를 보자 반덤핑 제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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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관계자는 “전체 수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합금을 수출하는 국내 업체의 규모가 작아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최근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내년 3월 페로바나듐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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