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소환하면 출석할 것" 변호인 통해 입 연 최순실

이경재 변호사 13일 선임계 제출…"수사 회피할 생각 없다"

"아직 檢 출석 요구 없어…범죄 혐의 드러나면 처벌 각오"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에 선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67)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변호사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본인(최씨)은 수사를 회피하거나 도피·잠적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최씨는 이 변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본인의 변호를 부탁했고 이 변호사는 지난 13일 검찰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아직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고 사회 혼란을 막는 길이라는 게 본인(최씨)과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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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는 최씨 소재에 대해 여전히 독일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씨와는 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최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이 매우 나빠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딸 정유라씨도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최씨 모녀가 독일로 출국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생활에 관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간단히 답했다.

범죄 혐의와 관련해서는 “아직은 의혹 덩어리 상태라 답을 하기 곤란하다”며 “본인은 조사를 통해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을 증폭시킨 태블릿PC에 대해 “큰 쟁점”이라면서도 “아직 질문을 못한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검찰은 이 같은 최씨의 입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어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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