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의회는 이날 의원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83명의 찬성으로 아운을 13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레바논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되기는 2년여만이다.
레바논 육군 사령관 출신인 아운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왔다. 레바논은 2014년 5월 미셸 술레이만 대통령이 임기 만료로 물러났지만 정파 간 갈등 등으로 지금까지 새 대통령을 뽑지 못했다. 임기 6년의 레바논 대통령은 종파 간의 권력 안배를 규정한 헌법에 따라 기독교계 마론파가 맡게 돼 있다. 레바논의 총리와 국회의장은 각각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