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RA자산운용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씨티센터타워(사진·옛 쌍용양회빌딩)’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실시된 씨티센터타워 입찰에는 삼성SRA자산운용을 비롯해 마스턴투자운용·페블스톤자산운용·한국투자증권 등 부동산자산운용사와 증권사 5~6곳이 관심을 나타냈다. 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은 삼성SRA로 3.3㎡당 2,300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운용사들은 2,200만원 초반부터 후반대 사이의 가격을 제시했다.
삼성SRA는 최근 기관으로부터 위탁 받은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씨티센터타워는 지난해 3월 외국계투자자인 AEW캐피털이 약 2,025억원(3.3㎡당 1,830만원)에 사들인 건물이다. 매입 당시 공실률이 약 25%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공실이 거의 없다. AEW가 씨티센터타워를 매입한 지 1년 반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은 것은 투자 당시와 비교해 공실률을 많이 줄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한국 부동산을 많이 사들였기 때문에 투자 비중을 조정할 필요성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AEW는 지난 1년간 여의도 ‘시티플라자(옛 동여의도빌딩)’, 강남에 위치한 ‘삼성파이낸스빌딩’, 중구에 위치한 ‘프라임타워’ 등 여러 부동산에 투자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