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일간 에미리트247은 21일(현지시간)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는 750명의 입찰자가 몰려 경쟁을 벌인 끝에 32세 UAE 사업가 압둘라 알마흐리에 번호판이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알마르히는 “원했던 1번 번호판을 차에 달게 돼 영광”이라며 “경매가가 더 올라갔어도 돈을 걸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 경찰이 발급하는 자동차 번호판은 5자리가 일반적이며 자릿수가 적을수록 왕족, 정부의 고위급 인사나 부유층이 소유한 차를 뜻한다.
1번 번호판 외에도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는 7번이 1,340만 디르함(약 43억원)에, 50번이 680만 디르함(약 22억원), 11번이 615만 디르함(약 20억원) 낙찰됐다. 이러한 희귀 번호판을 포함해 경매에 나온 50개 번호판의 총 낙찰금액은 9,900만 디르함(약 318억원)에 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