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최근 강진이 연달아 발생해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 지역의 학교를 상대로 자사 내진용 강재를 이용한 내진보강공사를 벌인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 경주 내남초등학교에서 김영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부사장)과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진보강공사 무상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첫 번째 내진보강공사 대상인 내남초등학교는 지진 진원지와 인접한 경주 내 학교들 가운데 한 곳으로 향후 지진 발생시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학교로 분류된다. 학교 건물 자체도 1977년에 지어져 보강공사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현대제철은 내남초등학교에 대해 구조 정밀진단과 내진보강설계 등을 포함한 보강공사 전반을 무상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제철이 생산한 내진용 철강재를 사용해 보강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어린이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건물에서 아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시설에 내진보강공사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