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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박근혜 대통령과 길라임 사건 당시 심경은? “집에서 피자 먹으며 뉴스보다 깜짝 놀라”

배우 하지원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가명으로 하지원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연기한 캐릭터인 ‘길라임’을 사용한 사실을 알게 됐을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하지원은 12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목숨 건 연애’의 개봉을 앞두고 13일 서울경제 서경스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길라임 사건이 터졌을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배우 하지원이 서경스타와의 인터뷰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배우 하지원이 서경스타와의 인터뷰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




지난 11월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의 VIP 시설을 이용하면서 당시 가명으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한 캐릭터인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하지원은 인터뷰에서 뉴스에서 처음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봤을 당시 어떤 기분이었냐는 질문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당시 운동을 마치고 가족들하고 피자를 먹으며 뉴스를 보고 있다가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뉴스에서 나와 깜짝 놀랐다”며, “뉴스에서는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나올 이유가 전혀 없기에 뉴스를 보면서도 ‘길라임’이 왜 나오는지 상황 파악이 쉽게 안 됐다”며 당시의 당황했던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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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하필 ‘길라임 사건’이 터지고 이틀 후인 11월 17일에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당시 하지원은 먼저 ‘길라임 사건’을 언급하며 “한제인은 사용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자신이 연기한 ‘한제인’ 캐릭터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이에 대해 “평소 저와 관련된 기사를 좀 찾아보는 편인데, 제작보고회 전날 ‘하지원, 길라임 언급할까?’ 이런 기사가 나와 있는 걸 봤어요”라며, “어차피 분명 누군가는 이에 대해 질문할텐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제가 먼저 이야기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추리를 그린 코믹 수사극으로 오는 12월 14일에 개봉한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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