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권욱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김장수 주중대사가 사고 당시 해군 통영함의 출동을 막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14일 김 대사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참사 당일) 해군 통영함에 대해 누가 출동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며 “출동하지 말라는 지시는 일체 없었다”고 진술했다.
김 대사는 그러면서 “해군 투입은 처음부터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며 “박 대통령이 해군 투입을 거부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영함을 투입한다는 것은 대통령에게 보고할 감도 아니다”라며 “(누군가 통영함 출동을 막았다면) 해군 참모총장이 지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