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 강정호, 정식재판 회부 “약식명령으로 사건 처리, 적절하지 않다”

음주 뺑소니 혐의 강정호의 정식재판 회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정식 재판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은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등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강정호를 전날 정식재판에 회부했다고 전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약식명령으로 이 사건을 처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재판부는 강씨가 도로 한복판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부순 뒤 도주한 것과 관련해 죄질이 나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미국에서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강정호의 에이전트 앨런 네로는 미국 현지 언론에 “강정호가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을 받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은 음주 운전으로 체포됐거나 관련 혐의를 받는 선수에게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공동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