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서해 해양조사사무소는 10일부터 8월 말까지 덕적도 부근 해역에서 정밀 해저지형조사를 실시한다. 조사해역은 소야도, 문갑도 등 많은 섬으로 둘러싸여 어초, 어장이 많고 거대선박이 통항하는 인천항 서수도와 선박 통항 시 주의가 필요한 해역이다. 이번 조사는 해저지형을 입체적으로 측량할 수 있는 멀티빔음향측심기와 해저장애물을 수색할 수 있는 측면주사음파탐지기 등 최신 측량장비를 이용, 덕적도 부근의 해저지형 전반을 정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또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90년대에 침몰한 3,000톤급 유조선 세양호 등 침몰선 2척에 대한 ‘침몰선박 공동조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