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조선, 자회사 웰리브 650억에 매각하기로

다음 달 초 베이사이드PE와 본계약

서울사옥도 축소 임차...年 90억 절감 효과

대우조선해양이 자구계획 이행 차원에서 추진하던 급식 자회사 웰리브를 65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매각이 무산된 이후 재매각에 성공한 것이다.

대우조선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웰리브 매각 건을 승인했다. 최종 매각 계약은 다음 달 초 맺을 예정으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웰리브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와 함께 현재 임차해 쓰고 있는 서울 중구 다동 서울사옥도 10개층만 축소 재임차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지상 17층·지하 5층 규모의 서울사옥을 매각해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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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관계자는 “인적 구조조정과 조직 슬림화, 업무 통폐합 등에 따라 모든 층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연간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전체 5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 가운데 2조원 규모를 이행한 대우조선은 최근 무산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도 올 하반기 재추진해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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