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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익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최선희 부상의 담화문이 결정적”

오늘(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출연해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전격 취소된 북미 정상회담이 미칠 파장에 대해 분석했다.

홍 위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한 배경에 대해 “결정적인 것은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문을 듣고 이건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 부상은 어제 담화문을 통해 리비아식 해법을 거론한 펜스 미국 부통령을 향해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라고 비난했다.

홍 위원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결국 미국이 제기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6월 12일 정상회담까지 CVID를 충족시키는 비핵화를 도저히 얻어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1/600에 불과한 북한이지만 핵무기 하나로 인해 일대일 대화를 하겠다는데도 최소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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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마주 앉아서 문제를 풀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다행스럽다”며“북한이 아직 협상의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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