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의 최근 7년간(2010∼2016년) 손상 발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430명이 익수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이송됐고 이 중에서 293명이 숨졌다. 사고자의 67%, 사망자의 76%는 남자로 익수사고는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이 44%로 가장 많고 봄(21%), 가을(20%), 겨울(15%)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익수 사고자 4명 중 1명(24.8%)은 12세 이하의 소아였고 소아 익수사고의 57.3%는 여름에 발생했다. 전체 사고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8%였으나 사망자 가운데 노인 비중은 31%로 훨씬 높았다.
익수사고는 바다·강·연못 등 야외장소(67.4%)와 수영장(17.4%)에서 주로 발생했다. 수영장에서는 어린이 사고가, 야외에서는 성인 사고가 많았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