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보, 부산에서 '희망 리어카사업' 추진

폐지 수거 노인, 경량 리어카 지급

광고 수익으로 月 7만원 지원

황대현(왼쪽 다섯번째) 기술보증기금 이사가 지난 4일 부산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폐지 수거 노인들에게 경량 리어카를 기부한 뒤 복지관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황대현(왼쪽 다섯번째) 기술보증기금 이사가 지난 4일 부산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폐지 수거 노인들에게 경량 리어카를 기부한 뒤 복지관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광고 수익으로 지역 사회 취약계층 노인들을 지원한다.

기보는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는 부산지역 취약계층 노인을 돕기 위해 ‘기술 보증기금과 함께하는 희망 리어카’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지 수거 노인에게 경량 리어카를 기부하고 리어카 프레임 양면에 기보의 홍보물을 부착, 광고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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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모델의 아이디어는 서울대 동아리에서 출발한 사회적기업 ‘끌림’의 광고사업 방식에 기반했다. 기보는 ‘끌림’, ‘감만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에서 광고주가 추가적으로 늘면 더 많은 취약계층 노인들을 도울 수 있다. 기관 홍보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지역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기보의 광고물이 부착된 경량 리어카에 폐지를 담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부산지역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기보의 광고물이 부착된 경량 리어카에 폐지를 담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보는 지난 4일 부산시 남구 소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 경량 리어카 5대를 기부했으며 이 리어카를 끄는 노인에게 매월 광고비 7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량 리어카의 무게는 40kg으로 기존 리어카 대비 20~30kg 가볍다. 취약계층 노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폐지와 고물을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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