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남가주대 정은지 교수, 美 국립보건원 '새로운 혁신상' 수상




미국 남가주대(USC) 공대인 비터비 스쿨의 정은지(사진) 의생물공학과 조교수가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새로운 혁신상’을 수상해 앞으로 5년간 240만 달러(약 27억1,560만 원)의 연구기금을 받는다.


비터비 스쿨은 홈페이지(viterbischool.usc.edu)를 통해 정 교수의 수상 소식을 인터뷰와 함께 자세히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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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는 지난 2일(현지시간) 58개의 연구 제안 가운데 유전성 신장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한 정 교수를 수상자로 뽑았다. NIH ‘새로운 혁신상’ 수상은 USC 역사상 4번째다. 정 교수의 연구 주제인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종’(ADPKD)은 신장에 물집 여러 개가 생겨 점차 기능이 감소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이 병은 투석이나 이식 수술 없이는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교수는 올해 초 약물을 담아 직접 신장을 표적으로 할 수 있는 ‘미셀’(micelle)이라는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 교수는 “이 연구는 ADPKD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라며 “NIH의 지원으로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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