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가급적 빨리 개최"

北 비핵화 조치-美 참관 협의

"金과 생산적 대화...할일 많아"

文대통령 예방 방북결과 설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북미는 또한 동창리 미사일발사대와 영변 핵시설 폐기 및 참관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2차 북미회담이 미국 중간선거(11월6일) 전에 열리고 영변 핵시설 사찰을 전제로 연내 종전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핵 신고에 대한 언급은 없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방북 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미북 양측은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 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영변 핵시설에 대해 미국이 사찰하는 대신 미국은 연내 종전선언에 나서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미북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이른 시일 내에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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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협상의 장기전을 예고했다. 그는 “오늘 북한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지만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핵 신고를 유보한 채 진행되는 북미 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미국 내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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