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합격' 문자 주의하세요

수험생 상대 스미싱 등 증가 우려

인터넷 물품·수험표거래 피해도 빈발

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이를 악용한 스미싱, 인터넷 사기, 개인정보 탈취 등 사이버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 내의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소액결제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해 가는 수법을 말한다. ‘수능 합격! 꼭 되길 바랄게. 이거 보고 힘내! http://oa.to/**’ ‘[**택배] *월*일 등기소포 배송불가(주소불명), 주소지확인 http://goo.gl/**’ 등의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링크에 접속했다가는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로 인한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수능이 치러진 후에는 휴대폰 등 전자제품, 의류, 콘서트 티켓 등 물품거래 사기가 증가할 우려도 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20대의 인터넷 사기 피해자는 전체 피해자의 48%인 5만8,537명으로 조사됐다.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수험표를 거래했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돼 스미싱, 보이스피싱 범죄의 표적이 되는 사례도 있다. 수험생들은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며 신분증·통장·체크카드 등을 요구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최성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