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 대한 2019년 실적추정에 있어 기존의 주요 가정치는 원전 이용률 83%, 유가는 WTI 배럴당 65달러와 두바이 배럴당 70달러, 석탄가격은 호주 뉴캐슬 톤당 100달러였다.
하지만 유가 하락으로 각각 10달러/배럴 하향조정하며 석탄가격도 5달러/톤 하향하는 등 주요 가정치가 수정됐다는 설명이다. 원전 이용률도 일부 계획예방정비 지연을 반영해 80%로 변경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3,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또 “중국의 수입규제로 석탄가격이 하락하면 한국전력의 추가 이익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낮기만 했던 한국전력의 밸류에이션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평가의 기회를 얻었다”면서 “실적은 여전히 외부요인 변동에 의존하지만 최근 빠르게 낮아진 유가는 이런 단점을 극복할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 영업실적 흑자전환 국면에서 현재 낮은 PBR은 부담이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