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간 기업 여성 고위직 목표제, 내달 성과 나올 것"

진선미 여가부 장관 기자간담

<YONHAP PHOTO-3790> 인사말 하는 진선미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19년 청소년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주역이라는 주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0 [여성가족부 제공]      photo@yna.co.kr/2019-01-10 15:41:13/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여성가족부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민간 기업 여성 고위직 목표제’를 시행한다.


진선미(사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월부터는 기업의 여성 임원 확대와 관련해 현실적 성과가 나올 수 있게 경제단체와 기업을 만나려고 한다”며 “기준을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뀌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기업들을 만나 협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진 장관은 지난해 9월 취임 후 500대 기업 여성 임원 고용현황을 매년 공개하고 연기금 투자 기준에 ‘여성 고용’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2%대에 머문 민간 부문의 여성고위직 임원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관련기사



진 장관은 ‘연기금 수익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맞섰다. 진 장관은 “(국민연금이) 안정적 수익이 나야 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지금 실질적인 국민연금 및 사학연금 가입자 중 여성이 수도 없이 많다”며 “이런데도 각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2~3%에 그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임원 목표를 달성한 기업에서 수익이 났다는 연구성과도 세계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캐나다처럼 연금 관리와 관련해 다양한 지표를 개발해 투명성과 다양성,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이룰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했다.

신다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