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비정규직 청소근로자 33명이 ‘정규직 전환과 임금인상’을 촉구하며 28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키스트분회에 따르면, KIST 청소노동자들은 서울시 생활임금 수준을 반영해 시급을 현 7,530원에서 8,600원으로 올려달라고 지난 9일 임금 교섭을 통해 요구했지만 이는 결렬됐다. 또한 정규직화 추진에 있어 KIST는 직접 고용이 아니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해 이들을 간접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키스트분회는 “KIST는 생활임금 지급에 대한 청소노동자들의 열망을 무시하고 최저임금 지급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동출자회사 설립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한다고 하며 다시 용역회사 소속으로 묶어두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