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洪 "추경 9조 안넘을 것"

S&P "주52시간제 보완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 수준에까지는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 9조 원의 추경을 권고했다는 점에서 추경 규모는 9조 이하가 될 전망이다. 적자 국채 발행을 제외하면 실탄을 마련할 방안이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 연례협의단은 이날 홍 부총리를 만나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은 정책효과를 봐가며 필요시 보완·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획재정부는 “S&P가 최저임금 인상이나 주52시간 근무제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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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P는 한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정부의 경제발전 의지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장애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취임 이후 신용평가사와 첫 면담을 한 홍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는 투자·수출·고용이 부진하고, 대외불확실성도 커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나 소비 흐름이 견조하고, 경제주체 심리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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