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노면청소차량과 물청소차량 등 미세먼지 전용청소차량 4대의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부산은행은 차량 임대비용을 제공한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유지관리업무를 수탁받아 청소차량을 직접 운영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부산은행의 기탁기부금 관리와 차량 임대업무를 지원한다.
노면청소차량과 물청소차량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 원리와 유사하게 도로 상의 먼지를 진공 흡입한 뒤 흡입한 먼지를 필터로 걸러내 효율적인 미세먼지 청소가 가능하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이들 차량을 부산항만시설 내에서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55톤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부산항을 비롯한 부산 전체의 대기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 대기질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뿐 아니라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사업, 하역장비 친환경 연료 전환사업, 전기추진 항만안내선 도입 등 친환경 사업을 적 극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