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쇼핑·미식 즐기로 한국 왔어요" 외국인 여행객 1인당 77만원 썼다

전체 응답자 86.5%, "한국여행 전반적으로 만족"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대체로 한국여행에 만족했으며 1인당 평균 653달러(약 77만4,000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외국인 여행객은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외하고 여행경비로 1인당 평균 653달러를 소비했다. 금액대 별로는 300∼~500달러(36만∼59만원)가 27.2%, 300달러 이하가 20.5%, 500∼700달러(59만∼83만원)가 19.0% 등이었으며 1,500달러(178만원) 이상을 사용한 여행객은 7.5%를 기록했다. 1,500달러 이상을 소비한 여행객은 러시아(35.0%)와 중국(20.0%) 국적자 비중이 높은 반면 일본 국적자의 62.3%는 500달러 이하를 사용했다.

외국인 여행객 1인당 여행비용 및 국가별 평균 여행비용/사진제공=제주항공외국인 여행객 1인당 여행비용 및 국가별 평균 여행비용/사진제공=제주항공


한국여행을 선택하게 된 이유/사진제공=제주항공한국여행을 선택하게 된 이유/사진제공=제주항공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쇼핑 품목(중복응답) 1위는 의류(54.5%)였고 화장품(49.1%)과 식료품(33.5%)이 뒤를 이었다. 한국 체류 기간은 보통 3일 이상을 기록했으며 한국 여행 선택 이유는 쇼핑과 미식 여행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국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6.5%는 한국여행이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91.2%로 나타났다. 반면 의사소통(40.5%)과 높은 여행경비(11.1%)는 아쉽다고 응답했다. 한국여행 관련한 정보 소셜미디어(28.9%)와 인터넷(23.0%), 블로그(6.5%) 등을 통해 주로 얻었으나 여행사(8.8%)나 언론 보도(6.3%), 항공사 이벤트·광고(5.0%)를 통한 정보 습득은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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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결과는 제주항공이 지난달 1∼15일 한국여행 후 자사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하는 외국인 여행객 1,056명에게 설문을 실시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가 분석했다. 국적별로 일본(438명), 중화권(138명), 필리핀(128명), 중국(120명), 베트남(103명), 태국(99명), 러시아(20명), 기타(10명) 등 외국인에게 해당 국가 언어 설문지를 제공하는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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