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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外人 1,000억대 순매도... 코스피 1.23% 하락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폭 확대로 1%대 하락 마감했다. 일본의 수출제재에 더불어 이번에는 미국-유럽연합(EU) 간 무역갈등 우려까지 불거져 환율 역시 이달 초에 이어 다시 1,170원대로 올라섰다.

3일 코스피 지수는 26포인트(1.23%) 내린 2,096.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27포인트(0.06%) 내린 2,120.75에 출발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097억원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역시 4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560억원으로 ‘나홀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3.22%), 현대차(-0.73%), 현대모비스(-1.08%), POSCO(-1.01%), 신한지주(-0.78%), 삼성바이오로직스(-1.85%), SK텔레콤(-0.96%)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0.49%), LG화학(2.01%)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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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1.6%), 의료정밀(0.89%), 서비스업(0.02%) 등은 올랐으나 증권(-3.58%), 건설업(-2.48%), 보험(-2.45%)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3.21포인트(0.46%) 내린 693.0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3포인트(0.21%) 오른 697.68에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5.3원 오른 1,171.3원에 거래됐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발표한 데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 무역갈등 우려도 나오며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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