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흔히 소아당뇨라 불리는 제1형 당뇨 환자의 자가 혈당 관리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의 건강보험 급여를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휴온스가 유통 중인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콤 G5™’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연속혈당측정기로,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휴온스가 처음으로 정식 출시했다.
이번 급여 확정으로 ‘덱스콤 G5™’를 사용하는 1형 당뇨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연간 300만원 이상 대폭 줄 것이라고 휴온스는 설명했다. 또 연속혈당측정기 구입 비용 때문에 아직 ‘덱스콤 G5™’를 접해보지 못한 1형 당뇨 환자들이 늘어나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형 당뇨 환자는 매일 여러 차례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일상에서 신속한 조치에 대한 어려움과 주위 불편한 시선 등 어려운 문제를 겪어 왔다.
휴온스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사용을 통해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회 장착만으로도 최대 7일 동안 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어 하루에 많게는 10번 이상 채혈을 했던 1형 당뇨 환자의 고통을 줄여준다. 또 수면, 운동과 같이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에도 당 수치 측정이 가능해 보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한 만큼,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 25일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의 건강보험 신규 적용 등 관련 내용의 건강보험 급여확대방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및 관련 고시 등의 개정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