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가 플리스의 계절을 맞아 내놓은 신제품의 특징은 친환경이다. 보온성과 내구성, 스타일은 물론 플라스틱병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해 친환경의 가치까지 담은 ‘에코 플리스 컬렉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노스페이스는 1벌당 최대 50개의 500㎖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에코플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공정으로 플리스를 제작하는 까닭에 에너지 자원과 온실가스 배출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대표 제품인 ‘리모 플리스 재킷’은 지난해년 완판을 기록했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올해는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하고 오렌지·카키 등 한층 다양한 색상을 추가했다. 재킷 디자인과 함께 일반 아노락 스타일도 출시돼 최근 유행하는 ‘고프코어룩’, ‘스트리트룩’으로 매칭하기 좋다. 때문에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는 수년간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 친환경 인공 충전재 티볼(T-Ball)과 ‘브이모션(V-Motion) 개발 및 에코 퍼(Eco Fur)의 100% 적용을 통한 퍼 프리(Fur Free) 실천 등을 통해 윤리적 패션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모 플리스 재킷을 비롯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이 노스페이스가 추구하는 윤리적 패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코 플리스 컬렉션‘의 또 다른 대표 제품인 ’스노 시티 플리스 재킷‘ 역시 플라스틱병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재킷 전면의 빅 로고와 팔 부분 와펜 등이 디자인 포인트인 제품으로 오버핏 사이즈로 매칭하면 된다.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한겨울에는 미들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철 스포츠 활동에서도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노스페이스 ’롱 테디 코트‘ 역시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해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자연을 연상케 하는 카멜과 오트밀의 차분한 뉴트럴 컬러는 포근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룩‘ 혹은 ’얼씨룩(earthy look·지구에서 유래한 용어로 흙 같은 패션)‘으로 연출하기 좋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달 하순 제품 출시 후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 시작과 2시간 만에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며 “현재도 올 시즌 플리스 재킷의 인기를 주도하는 대세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