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최강 중국에 1대3으로 아쉽게 졌다.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탁구가 결승에 오른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도쿄 올림픽이 열릴 바로 그 장소에서 같은 방식의 ‘4단식 1복식’으로 치러진 ‘올림픽 전초전’에서 거둔 준우승이라 더 값지다. 대표팀은 이상수-정영식 조가 쉬신-량징쿤 조에 3대2로 역전승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단식에서 잇따라 졌다.
한편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전날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1대3으로 져 동메달을 땄다. 여자 대표팀이 이 대회 준결승에 오른 것은 9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