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총리 동생 대표직 사임에... ‘이낙연 테마주’ 남선알미늄 하한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이사의 대표직 사임 소식에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됐던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삼환기업의 모회사인 SM그룹 관계사인 남선알미늄(008350)남선알미우(008355)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남선알미늄과 남선알미우가 각각 가격 하락 제한폭인 29.92%씩 떨어진 3,700원과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104480)은 23.31%(705원) 하락한 2,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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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과 티케이케미칼은 모두 SM그룹 관계사들로 이 대표가 이 총리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이 총리 테마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남선알미늄은 올해만 주가가 107.8% 상승했다.

이 대표의 사퇴는 최근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육군 30 기계화 보병사단 방문 당시 군이 장병들을 사열하면서 과잉 의전 논란이 커지는 등 SM그룹에 대한 논란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나오면서 SDN(099220)이월드(084680) 등 또 다른 테마주들은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광주제일고 동문들이 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SDN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2,9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월드는 이날 7.51% 오른 5,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광주제일고 동문이라고 알려지면서 이랜드의 자회사인 이월드 역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됐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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