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토종 바이오기업 뉴로바이오젠이 손잡고 뇌졸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KIST는 30일 서울 본원에서 뉴로바이오젠과 ‘ 척수 손상·뇌졸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T는 4억원의 기술이전료를 선급금으로 받고 이후 치료제 개발 임상의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기술료(마일스톤)을 최대 24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경상기술료도 별도로 책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박기덕 KIST박사팀이 개발한 치매치료 후보물질인 ‘KDS2010’을 활용해 뇌졸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2020년에 진행할 계획이다. 박 박사팀은 김형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팀과 함께 뇌졸중을 일으킨 동물모델에 대해 약물 투여 및 재활훈련을 병행한 결과 퇴화된 운동기능의 현저한 개선 및 병변 부위의 회복효능을 확인한 상태다.
앞서 KIST는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해 뉴로바이오젠의 모기업인 메가바이오숲에 5억원의 선급금을 받고 KDS2010 관련 기술을 양도하기도 했다.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가 체내에 과도하게 생성시 기억력 저하, 인지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KDS2010은 가바의 과생성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