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에는 예상보다 환율 효과가 약하겠지만 내수 판매 증가와 미국 법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5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5,747억원,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오른 3.8%로 각각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셀토스·모하비·K5의 판매가 전 기간 반영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호조를 보이는 텔루라이드 생산 대수 증가,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의 신차 교체로 인한 판매 대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인도 공장에서는 기존 셀토스 생산이 전 기간 반영되는 가운데 신규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카니발급 다목적차량(MPV)이 투입돼 2021년까지 세계 판매 대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