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운하 “검찰 출석요구 받아…당당히 나갈 것”

檢 ‘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본청 압수수색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연합뉴스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연합뉴스



총선 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황 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전날 경찰청에 사직원을 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출석 일정에 대해서는 변호인과 상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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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1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로서 조정하기 어려운 일정들이 있기 때문에 출석 일정은 검찰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위첩보와 관련한 내부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2017년 말 경찰청이 청와대에서 넘겨받은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울산지방경찰청에 하달하는 과정을 정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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