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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당분간 영업손실 불가피...목표가↓”

키움증권 리포트

키움증권(039490)이 7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당분간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6만6,5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한 1,108억원, 순손실 349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1분기 순출국자가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판단되며 출국자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영업손실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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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3월부터 발표한 예약율 수치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해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누리기 힘든 상황으로 확대됐다”며 “국내 코로나 19 상황이 호전되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항공편수가 줄어들고 주요 여행국인 일본과 중국에 대한 항공 노선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매출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순출국자는 전년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여행 수요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4% 감소한 4,087억원, 영업손실 812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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