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인영의 마지막 메시지는…“삼성 선언, 사법책임 회피 위한 눈속임 아냐”

[원내대표 임기 마지막 정책조정회의]

경영권 승계·무노조 경영 포기가 분수령 되길

삼성 새 출발이 노동존중사회 출발과 일치해야

새 지도부, 국난 극복 위한 협력 첫단추 채우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1년간 노고에 대한 감사 박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1년간 노고에 대한 감사 박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무리하기 전 마지막 회의에서 “삼성 그룹의 경영권 승계·무조노 경영 포기 선언을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얕은 눈속임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이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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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삼성과 대한민국 기업 경영의 새 출밤이 노동 존중사회로 가는 첫 출발과 일치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332일째 강남역 사거리에서 농성하고 있는 노동자 김용희 씨를 언급하며 “삼성의 선언이 공염불로 그치지 않도록, 어제의 선언이 김씨의 긴 농성과 단식 끝내고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는 출발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의 결자해지를 기대하고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새롭게 선출되는 여당 원내대표에게 직위를 넘겨주고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는 “코로나 시대를 넘어서기 위해 꼭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아직 많다. 새 원내지도부가 출범과 동시에 코로나 국난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협력의 첫 단추를 채우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민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민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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