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급차에서 ‘응애, 응애’… 지난해 119구급차에서 태어난 아기 13명

지난 5일 청주서부소방서 중앙119 안전센터를 찾은 남편이 부인의 분만을 도와준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지난 5일 청주서부소방서 중앙119 안전센터를 찾은 남편이 부인의 분만을 도와준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은 지난해 임신부 응급분만 43건을 지원하고 이 중 13명의 아기가 119구급차에서 태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응급분만은 출산이 임박했거나 분만이 일부 진행된 상태를 일컫는다. 시간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가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산모 연령대는 30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문화가정 산모도 3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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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분만이 이뤄진 지역은 도 단위가 31건이었고 특별시 및 광역시는 12건이었다. 도 단위 지역에 산부인과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3건의 응급분만 중 구급차 안에서 태어난 아기도 13명에 달했다. 지난해 분만·진통 환자 이송을 위해 119구급대가 출동한 전체 건수는 1,780건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119구급차에는 응급출산에 필요한 분만세트 등의 필수 장비가 항상 준비돼 다”며 “병원 간 거리가 먼 도 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로 전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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