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코스피 '시총비중 0.5% 종목' 32개로 뚝

4년새 30%↓, 코로나發 쏠림 가속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0.5% 이상을 차지하는 종목 수가 약 4년 전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코스피 종목 중 시가총액 비중이 0.5% 이상인 종목은 모두 32개로 집계됐다. 2015년 말 4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4년 반 만에 14개 종목(30.4%)이 줄어든 것이다.



종목 수는 줄었지만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2015년에서 지난해까지 0.5% 이상 종목은 14개가 줄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64.74%에서 지난 6월 67.53%로 증가했다. 코로나19 등으로 바이오, 인터넷, 게임주 등으로 쏠림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회복국면으로 특징으로 보며 당분간 경기가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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