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가부 오늘부터 이틀 간 서울시 현장점검 한다

성희롱 실태 전반적으로 점검

부처 폐지 목소리에 뒤늦은 대응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경기 용인시 소재 경기IT 새일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한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서비스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경기 용인시 소재 경기IT 새일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한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서비스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28일부터 이틀 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여가부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점검단 총괄팀장과 법률, 상담, 노무 전문가 등 민·관 전문가 5명은 서울시청을 방문해 그동안 서울시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수립과 이행조치의 실행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성희롱·성추행 의혹과 조직 내 2차 피해 여부, 관련 조치 사항 등이 점검 대상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 대해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지난 24일 “이번 점검으로 기존 제도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과 2차 피해 현황, 조치 결과 등을 확인해 서울시의 여성폭력 방지조치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그동안 박 전 시장 사건에서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부처 폐지를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올라온 지 4일 만에 동의 10만을 넘기는 등 국민 여론이 돌아선 것이다. 이번 서울시 현장 점검도 여가부가 조사권을 갖고 있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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