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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실적은 향후 개선 계기 될 것...목표가↑”

키움증권, 우리금융 목표가 1만3,000원 제시

키움증권(039490)이 28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 했다.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점 등을 반영하면서다.

서영수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2.4% 감소한 1,423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했다”며 “미래 전망을 반영한 충당금 2,375억원과 라임 등 사모펀드에 대해 1,600억원 등을 추가로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은행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 파생상품, 외화환산이익 등 비이자 부문 실적 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경쟁 금융그룹에 비해 비은행 비중이 적은 상황에서 카드사 실적이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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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주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우리금융의 2020년 말 PBR은 0.28배로 타사와 비교해 보더라도 절대적으로 낮다”며 “사모펀드 익스포저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적어 잠재적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또 “BIS 기준 자본비율이 기준 변경 요인 등으로 크게 개선돼 우리금융의 약점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비용 반영과 개선된 영업환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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