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알짜' 태릉·과천청사가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서 빠진 이유

김현미 국토부 장관 "태릉 골프장은 교통계획이 먼저"

"과천청사는 행정부 부처 이전 계획 수립이 먼저"

"태릉 골프장은 내년 중에 포함될 수 있게 하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알짜배기’로 알려진 태릉 골프장과 정부 과천청사 부지가 3기 신도시 신규주택 사전청약 발표에서 빠진 데 대해 해당 지역 교통 계획과 정부청사 이전 계획이 수립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패닉 바잉’ 대신 매매를 권장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에 대해 “8·4 공급대책이 안정적으로 안착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 의원은 “태릉 골프장과 정부 과천청사 대지 이 두 곳이 정부의 8·4 공급대책의 핵심”이라며 알짜배기 부지가 사전 청약 대상에서 빠진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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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 장관은 “태릉시 면적은 83만 제곱미터”라며 “50만 제곱미터 이상의 부지에 대해서 택지 공급을 계획하려면 광역 교통 계획을 우선 세우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중에는 포함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과천청사 부지에 대해서는 “현재 대상으로 하는 지역 안에 행정부가 입주해 있다”며 “그 안에 있는 부처의 이전 계획 수립 이후 종합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사전 청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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