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별세한 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에 관해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며,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다”라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두웠기에 더욱 별이 빛나던 시절, 큰 별 중 한 분이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2년 대선에서 실패했을 때, 크게 상심하여 낙향하셨던 모습이 생생하다”라며 “2017년 청와대 녹지원에 한 번 모신 것이 마지막이 되었다. 선생님의 삶에 큰 존경을 바치며 삼가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한국 여성학과 여성운동의 대모인 이 명예교수는 4일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