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에서 어린 해삼 2만미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장군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기장해역 해삼 어미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생산 성공한 어린 해삼종자 2만미를 13일 기장 연안 마을어장 2개소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6월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연안 해역에 서식하는 해삼 어미를 확보해 채란한 뒤 10월까지 4개월간 종자배양동에서 해삼 종자를 부유유생 및 착저기 단계 등을 거쳐 5g까지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해상종자 생산연구의 첫 시도로 생산 체제 확립에 초점을 둔 결과 생산량이 약 2만 미에 달하며 해역에서의 효율적인 성장 모니터링을 위해 기장연구센터 인근에 위치한 이천리 2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내년부터는 생산량을 늘려 기장 전 연안 마을어장에 방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해상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과거 약재로 쓰여 바다 인심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해저의 유기물을 섭식해 분해자 역할을 하는 유용한 종이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장 연안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는 물론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품종의 종자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