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가운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두쌍의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이날 개최한 ‘제9회 우리웨딩데이’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여덟 커플, 오프라인 두 커플로 나누어 식을 올렸다. /사진제공=우리금융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 부부 열 커플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식을 올렸다.
우리금융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제9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다문화부부를 위해 혼인예식, 웨딩 촬영, 가족여행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우리웨딩데이를 합동결혼식 형태로 지원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온·오프라인을 나눠 여덟 커플이 온라인으로, 두 커플이 오프라인으로 식을 올렸다.
올해는 멕시코·미국·미얀마·베트남·이집트·인도네시아·중국 등 총 7개국의 다문화부부 열 커플이 선정됐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영상으로 직접 결혼식의 주례를 맡았다. 손 이사장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성장한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의미있고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 영광”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며 더욱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고 주례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