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스 게오르가코폴로스 JP모건 글로벌 도매결제 부문 총괄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한 대형 기술기업에서 해외송금 용도로 ‘JPM코인’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JPM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달러·유로 등 기존 화폐나 안전자산에 가격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지난해 2월 JPM코인 개발을 발표한 후 1년8개월여 만에 상용화에 성공한 JP모건은 디지털화폐의 시장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를 전담할 사업부 ‘오닉스(Onyx)’도 신설했다. 이 조직에는 100여명의 직원이 배치됐다.
게오르가코폴로스 총괄은 “디지털화폐가 연구개발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새로운 부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JP모건의 움직임은 디지털화폐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신호를 보내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 업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