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내수가 발목…中 4월 제조업PMI 전월비 0.8p 하락한 '51.1'

지난 29일 노동절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중국 장쑤성 쑤저우역을 가득 채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 규제를 완하하며 소비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AFP연합뉴스지난 29일 노동절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중국 장쑤성 쑤저우역을 가득 채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 규제를 완하하며 소비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AFP연합뉴스




코로나19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중국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집계됐다. 전월(51.9)과 시장예상치(51.8)를 모두 크게 하회한 것이다. 제조업PMI는 지난 3월에 4개월만에 상승했지만 4월에 다시 내려앉았다. 수치상으로는 ‘확정’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강도가 대폭 약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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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4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PMI도 ‘54.9’을 기록하면서 전월(56.3)과 시장예상치(56.1)를 하회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기준선으로, 이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이고 이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인도를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중국내 내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내 코로나19 진정에 따라 중국 정부가 내수경기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다만 노동절(5월1~5일) 연휴를 맞아 2억명이 국내 관광을 예고하는 등 내수시장 활성화 기대도 향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 것을 보인다. 베이징 등 각 도시는 쇼핑데이 행사를 잇따라 열면서 소비촉진에 전력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베이징=최수문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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