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5차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50.6% vs ‘선별 지급’ 44.5%

■리얼미터 6월 4주차 현안조사

5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선별 지급’에 6.1%p 앞서

지역·정치 성향 무관.. 전국민 지급과 선별지급 의견 팽팽

/ 자료제공=리얼미터/ 자료제공=리얼미터




5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과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할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게 선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 지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으로 ‘전 국민 지급’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50.6%로 집계됐다. ‘선별 지급’이 더 낫다는 답변은 44.5%로 보편 지급하자는 의견이 선별 지급보다 6.1%포인트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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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57.5%), 40대(60.5%), 50대(56.3%)에서 전국 평균에 비해 전 국민 지급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20대(보편 43%, 선별 51.2%), 60대(보편 46.4%, 선별 49.2%), 70대 이상(보편35.1%, 선별 55.2%)에서는 선별 지급하자는 의견이 보편 지급론보다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전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으로 양분된 가운데 전국민 지급이 다소 우세한 경향이 관측됐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60.9%가 전 국민 지급이 더 낫다고 답했다. 선별 지급을 주장한 진보층은 34.8%였다. 보수 지지층에서는 47.6%가 전국민 지급, 47.8%가 선별 지급을 선호해 의견이 거의 동률로 나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5.8%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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