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원시, 전국 최초 가로등형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내달까지 노상 주차장에 4기 설치…9월부터 이용 가능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가로등 형태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노상 주차장에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장다리공영노상주차장, 매탄4지구노상주차장에 가로등형 전기차 급속충전기 4기를 설치하고 오는 9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민간충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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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공원 제1공영주차장, 화성행궁공영주차장, 연무대주차장에는 이달 말까지 일반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 다음 달 중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수원시는 하반기 친환경 전기승용차 500대를 민간에 추가로 보급하고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원시의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는 전기 승용차 936대·전기 화물차 221대·전기버스 120대다.전기 화물차는 상반기 구매지원 사업 잔여량(100여 대)을 지속해서 보급한다. 전기 승용차 구매지원은 오는 2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전기 승용차 최대 1,250만원(택시 1,450만원), 전기화물차 최대 2,750만원, 전기버스 최대 1억2,800만원이다. 구매 희망 차종 판매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며 “1대 운행으로 1년 동안 온실가스 1.4톤을 감축할 수 있어 연 2만km를 운행하면 동급 휘발유 차량 대비 유지비용 25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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