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은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고 장기적 과제"라고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대표는 “여러가지로 준비해야 될 사안이 많고 장기적 과제”라며 "(당론 추진 등에 대해)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 공약이 당 차원에서 조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내달 2일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하고 이재명 후보의 대선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출하식 모두발언에서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가능하려면 확실한 부스터 샷이 뒷받침되고 치료제와 토종 백신 개발도 필요하다"면서 "내년 초에 완성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대한 뒷받침을 하겠다"고 약속했다.